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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손흥민(왼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 EPA=연합뉴스 |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인종 차별에 관한 내용으로 뒤덮였습니다.
최근 토트넘은 인스타그램에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4-25시즌 일정표를 게시물로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댓글창에는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자가 설 자리는 없다", "한국에 오지 마라", "손흥민이 인종차별 당했는데 구단은 아무 대응도 안 하냐"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가 하면, "말 잘못했다고 그럼 토트넘이 벤탄쿠르를 내쫓기라도 해야 하나",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 "장난을 왜 다큐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 등 문제 제기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 팬이 "NO RACISM" 댓글을 달자 다른 팬이 "NO KOREAN"이라고 응수하는가 하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에 오지 말라"는 댓글에는 "알았다, 안녕"이
앞서 손흥민 소속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발언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으나, 토트넘은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손 선수의 팬들이 집단으로 항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