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선 이슈로는 경제가 꼽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CBS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벌인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50%와 4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등 경합 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 49%로 반대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이 투표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55%가 '고려 요소가 아니다', 28%는 '주요 고려 요소'라고 답했습니다.
대선 투표에서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가 81%로 가장 많았고, 인플레이션과 민주주의, 범죄 순이었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사건에 대한 뉴욕 검찰의 기소에 대해선 무당층의 42%가 바이든 행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유권자 그룹별로 흑인은 바이든 81% 대 트럼프 18%, 여성은 바이든 54%대 트럼프 45%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65세 이상 유권자와 고졸 이하 백인 등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이후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격차가 기존 3%p에서 1%p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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