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튀르키예의 아파트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어진 지 36년이나 된 아파트이긴 하지만 폭발이나 지진도 없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불법증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뒤쪽에 있는 건물이 옆으로 기울더니 10초도 안 돼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부서지면서 뿌연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급히 도망갑니다.
튀르키예 제1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3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여기서 나가야 합니다. 밖으로 나가세요."
사고발생 직후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지만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2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이중 한 명은 생후 6개월 된 여자 아이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물러서 주세요."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불법 증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36년 전 3층으로 허가됐으나 1.5층 증축돼 사실상 5층 건물로 사용됐다는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이나 지진 등 건물이 무너질 만한 외부 요인도 없었습니다.
이에 당
이스탄불시 당국은 300만 명이 거주하는 20만 채의 다른 건물들도 안전 진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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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형찬
화면출처: 이스탄불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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