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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유력한 셰인바움/사진=AFP |
현지시간 2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 당선인은 승리 연설에서 "나 혼자 해낸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조국을 물려준 여성 영웅들, 어머니들, 딸들, 손녀들과 모두 함께 그것을 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당선인은 이날 밤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대선 승리를 발표한 직후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당신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두 명의 후보가 전화로 승복했다면서 "우리는 멕시코가 평화로운 선거를 치르는 민주 국가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대미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히고, 동시에 우리는 항상 미국에서 멕시코인을 보호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대 경쟁자였던 우파 중심 야당연합 소치틀 갈
200년 헌정사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셰인바움 당선인은 에너지 산업 및 기후 분야 과학자 출신으로, 대선 출마 전까지 멕시코시티 시장(2018∼2023년)을 지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