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미 남부에서 사망 사고 잇따라 발생
미국 남부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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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어(alligator)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텍사스 휴스턴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전 8시 40분쯤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악어(alligator)의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악어가 시신을 더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고, 이후 경찰 잠수팀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를 6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카운티 법의학 연구소의 검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약 8개월 전에는 플로리다주 라르고에서 41세 여성의 시신이 13피트(4ｍ) 길이 악어의 턱에 걸려 있는 것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
CBS는 "플로리다에 비해 텍사스에서는 악어의 공격이 드문 편이지만, 이달 초 휴스턴의 북동쪽에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경찰관이 도로에서 악어를 쫓아내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