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 만에 이스라엘에서 대형 미사일 공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하마스가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인데요.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민간 주택과 학교 등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사일이 장전되고, 8발의 로켓이 하늘로 발사됩니다.
이스라엘 도심 한복판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이스라엘 학교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민간 주택에도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지붕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에 밀려 최남단 라파까지 쫓겨갔던 하마스가 약 4개월 만에 이스라엘 중심부를 향해 중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라파에서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향해 로켓 8발을 발사해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을 방공호로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곳곳에는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작동했습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민간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나르키스 베잘렐 / 텔아비브 주민
- "사이렌 소리가 나서 저와 간병인은 지하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마도 충격과 두려움으로 쓰러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법재판소의 공격 중단 명령에도 라파 공습을 이어가며 최소 20명의 피란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재개 움직임 속에 양측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휴전 협상은 타결도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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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송지영
화면출처:Hamas Military 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