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하면 이제 아파트 가스 폭발이 떠오르겠네요.
어제도 갑작스런 폭발 사고로 4명이 죽거나 다쳤고, 근처 도로를 지나가던 차들은 놀라서 멈춰 섰습니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죠.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갑작스런 폭발과 날라온 건물 파편들에 놀라 멈춰 섭니다.
▶ 인터뷰 : 차량 탑승자
- "엄마야! 아파트에서 난 소리야? 아파트가 폭발했네."
어제(23일) 오전 중국 하얼빈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침을 요리하려고 가스불을 켰다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으며, 사고가 난 집과 주변 다른 집들의 베란다가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언론 보도
- "아파트 도로 방향 4층 베란다가 안에서 밖으로 폭발했습니다. 주변 가구들의 유리도 다 깨졌고, 베란다도 다 부서졌습니다."
또 폭발 당시 아파트 옆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들도 건물 파편에 맞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얼빈에서는 지난달에도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폭발로 아파트 옆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들 위로 가재도구와 건물 파편들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