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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유럽 국가들과 IMF의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일)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과 국제통화기금, IMF가 그리스 지원 방안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습니다.
유럽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 클로드 룩셈부르크 총리 측은 그리스 지원 방안이 내일(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 방법은 그리스에 1천200억 유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로렌조 비니 스마기/유럽중앙은행 이사
- "이 지원안은 그리스 경제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대신 IMF와 EU는 그리스에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요구했습니다.
내년까지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의 1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가의 생존이 최우선이라며, 지원 조건을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생존입니다. 우리는 한계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원안에 공무원 감축과 임금 동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노동계는 오는 5일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안이 확정되더라도 그리스 경제가 다시 살아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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