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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고용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3.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겁니다.
특히 소비지출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낮아지긴 했지만,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길었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도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완전히 살아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경제회복을 지속적으로 이끌 고용 시장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결국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실업률의 하락 여부가 미국 경제의 부활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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