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가 2차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79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거대하게 진행했습니다.
일부 친러국가들만 초대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한 러시아, 그 모습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광장에 러시아군 2만 명이 가득한 가운데, 쇼이구 국방장관이 등장합니다.
독일 베를린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았던 제150 차량화소총사단이 행진을 먼저 시작합니다.
이어 2차대전 승리의 상징인 러시아의 T-34 탱크, 타이푼 장갑차 등 70여 개 무기가 등장하고 전략 폭격기가 하늘에 수를 놓습니다.
참전용사의 손을 잡고 열병식을 보던 푸틴 대통령.
"러시아 연방 군대 최고 사령관 동지를 위한 모스크바가 준비됐습니다. 쇼이구 국방장관."
5번째 대통령직을 시작하는 푸틴 대통령은 무엇 서방 진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오늘날 우리는 서방국가들이 2차대전 진실을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위선과 각종 거짓말들로 자신들의 불편한 식민정치를 가리죠."
나아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한 러시아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즉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선 '어려운 시기'지만,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전사자들을 위한 1분 묵념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