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라파 지역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에 대해 일부 탄약의 수송을 중단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반대 입장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조치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에 반대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무기 전달 중단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민간인을 책임지지 않는 라파 공격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상황을 평가했고, 고폭발성 탄약 1회분 수송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어떻게 진행할지에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라파 지상전에 대한 이견 속에 이스라엘 무기 수송이 일시 중단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반대에 대해 미국도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일회성이 아닐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작전이 인도적 지원품 전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기적 지원의 1회분 수송을 중단했고, 다른 것들은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방어를 지지하는 장기적인 안보 공약과 연관 짓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라파 작전 반대를 행동으로 분명히 보여준 미국이 이스라엘에 추가조치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이스라엘의 작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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