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상자에서 발견된 고양이 갈레나 / 사진=연합뉴스 |
미국에서 고양이가 택배 반품 상자에 들어갔다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약 일주일 만에 발견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유타주에서 사는 고양이 '갈레나'는 지난달 10일 택배 상자에 들어가 전국을 돌다가 약 1,014㎞ 떨어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아마존 창고에서 6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아마존 직원들은 고양이를 발견한 뒤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는 가벼운 탈수 증상이 있을 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의사가 진료 중 갈레나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발견해 클라크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크는 “평소 갈레나가 상자 안에 숨는 것을 좋아했다”며 “남편이 택배 상자를 포장하려고 테이프를 가지러 간 사이 갈레나가 상자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갈레나는 택배 상자가 완벽하게 밀봉되지 않아 공기가 통한 데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된 덕분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택배상자에서 발견된 고양이 갈레나 / 사진=연합뉴스 |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