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인근 해역에서 이틀 연속으로 규모 6이 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타이베이 등에서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지난 3일 규모 7이 넘는 강진 이후 여진만 무려 1천여 차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이 기울어지고,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대만 화롄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어제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규모 5 이상의 강한 지진이 수차례 관측됐습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만 935차례, 1천여 건에 육박합니다.
여진에 따른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도 타이베이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대만 당국은 지난 3일 발생한 강진 여파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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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규민·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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