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폭파 독려 영상 게시 출처는 공개되지 않아"
미주 대륙에서 주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인기 여행 유튜버가 모국에서 테러 활동과 관련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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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네수엘라 유명 여행 유튜버인 오스카 알레한드로 페레스 [Oscar Alejandro 유튜브 채널 게시물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
타레크 윌리암 사브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SNS에 "검찰은 오스카 알레한드로 페레스(37)에 대한 예방적 구금을 법원에 요청했다"며 "그는 차카이토에 있는 금융기관 건물을 폭파할 것을 독려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어떤 동영상을 어디에 게시했는지 등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페레스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로 미국을 포함한 미주 대륙의 관광지를 방문해 현지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촬영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90만명에 달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8만명에 육박합니다.
앞서 페레스는 베네수엘라 남부 카나이마 국립공원에 가족과 함께 가려다 전날 수도 카
한편,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의 3연임 여부로 관심을 끄는 7월 대선을 앞두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음모와 각종 범죄예비 등 혐의로 체포·구금되는 피의자들이 최근 몇 주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