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8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입니다.
1979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는 개기일식을 보러 대규모 관광객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오는 4월 8일 북미 일부 지역이 낮에도 어둠에 잠길 예정입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인 개기일식이 45년 만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제이크 포스터 / 왕립 천문대 그리니치 천문학자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남동쪽 사람은 완전 개기일식을 볼 수 있고, 다른 지역은 일부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체 등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지역을 개기일식 관측 최적의 장소로 선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지 당국은 관광객 최대 100만 명이 도시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응급의료 등 문제 발생에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눈으로 직접 관측하는 것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르시아 던 / AP 통신 항공우주 전문기자
-"절대, 태양을 직접 보지 마세요. 특히 4월 8일에 보고 싶은 사람은 공인 개기일식 안경을 권합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주와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 등 여러 대도시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항공청은 개기 일식 나흘 전인 4일 항공편이 5만 편 이상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에서 일부 학교는 교통마비 등을 우려해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앞당기며 개기일식 관측을 위한 별도 수업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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