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격을 가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강력한 공습이란 평가 속에 이스라엘과 친이란세력과 전면전 우려도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굉음과 함께 포격 지점에 불길이 높게 치솟아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공장을 노린 것으로, 시리아 정부는 민간인과 군인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접경지를 근거지로 하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원 7명이 숨졌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은 그간 전면전을 피하고자 암묵적으로 제한적인 공격만 주고받았던 상황.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상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사령관
- "우리는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곳마다 추적해 압박과 공격 속도를 높여갈 것입니다."
양측 간 전면전 우려마저 나오자 미국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중동에서 확전도 원하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그동안 노력은 긴장을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
전면전이 벌어지면 미국과 이란까지 참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가자지구 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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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출처 : X(@yoavgallant, @ashoswai, @jasonMBrodsky, @Kahlis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