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한 영상을 공개하자,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 사진 = Al-Azaim |
현지 시각 25일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인을 향해 공개한 포스터를 통해 "무슬림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고문은 수천 명의 형제들에게 피의 욕망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조심하라. 우리가 투옥된 형제들을 위해 복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난 공격은 신의 뜻에 따라
끝으로 IS는 "기다려라. 곧 신의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인들, 아이와 여성들은 함께 학살당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