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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옆에 배석한 잇페이 / 사진 = 연합뉴스 |
오타니 선수와 7년을 함께한 통역사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습니다.
LA타임스는 현지 시간 20일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최근 불법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 이름이 거론됐는데, 이 사실을 전해 받은 오타니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이 같은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는 성명을 내고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량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LA다저스 구단은 통역사 잇페이를 해고했습니다.
잇페이는 오타니가 2017년 LA에인절스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통역 업무 뿐만 아니라 아플 때 돌봐주는 등 오타니와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쌓았습니다.
최근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오타니가 방한할 때도 함께했으며 어제(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