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위험 상황 발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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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 중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사진=연합뉴스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개막을 앞둔 오늘(20일),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여름 연이어 전송됐던 일본발(發) 테러 예고 이메일과 형식·내용이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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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관련 내용으로 랩핑된 고척스카이돔 / 사진=연합뉴스 |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0일) 오전 6시쯤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캐나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메일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신지가 일본인지는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