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구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최근 로이터와 시빅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39%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1%포인트 앞섰습니다.
국정연설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인 것이 고령 논란을 다소 누그러뜨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닝컨설트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로 바이든 대통령에 1% 포인트 우위를 보였고 야후 뉴스 조사에서는 43%로 2%포인트를 앞섰습니다.
박빙 대결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달 백악관 행사에서 대법원이 폐기한 '낙태권' 법제화를 약속하며 대선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번 행정명령은 여성의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취해지는 가장 포괄적인 행정 조치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주민들에 대한 적개심과 함께 "당선되지 않으면 나라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피바다가 될 것입니다. 최소한 나라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입니다."
지지율이 부진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추격이 본격화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도 거칠어지는 양상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막말성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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