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의 5선 집권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가 종료된 뒤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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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타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선거 종료 뒤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한 러시아 국민을 향해 "모든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파리올림픽 기간에 휴전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서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전선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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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P = 연합뉴스 |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5선 확정'이라는 결과를 낸 러시아 대선에 대해 "정당성 없는 선거 흉내내기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거가 끝난 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이어 "선거 흉내 내기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이 사람은 종국에 헤이그 국제재판소 피고인석에 앉아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