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추가 방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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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 사진=연합뉴스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늘(17일)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친 방류로 총 3만1,200t가량이 처분됐습니다.
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0시 1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 약 15시간 만에 방류를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도에 방류된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2024년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4년도에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5차 오염수 방류는 오는 4∼5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