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빙 구도를 다시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6개월 만에 균형을 이룬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확정 이후 여론조사에서 박빙 구도를 나타냈습니다.
미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조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연속으로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균형을 이룬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10%의 응답자들에게 '누구 쪽으로 기울었느냐'는 추가 질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습니다.
조사는 지난 5일 슈퍼화요일 당일과 그 다음 날로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확정된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자의 30%는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바이든이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33%는 '트럼프가 좋아서'라고 답했고, '바이든이 싫어서'라는 응답은 12%에 그쳤습니다.
후보 확정 후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미국 대선 재대결 경쟁은 점점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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