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는데요.
여러 호재 가운데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인하를 전망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유지했는데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트코인이 2년 4개월 만에 6만 9천 달러 선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곧바로 14%나 하락하며 급락을 보이긴 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도래 등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벤 레이들러 / ETORO 글로벌 시장 전략가
- "비트코인 ETF (승인) 6주 만에 전 세계 비트코인의 4%를 매입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금 ETF의 약 2배 규모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상승 원인 중 하나인데, 제롬 파월 의장은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겁니다.
시장의 높은 기대감과 달리 확실히 결정된 지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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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