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은 가장 많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데요.
투표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버지니아주 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도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제가 있는 이곳 버지니아주 선거구에서도 오전 6시부터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대선후보 경선은 16개 주에서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한 곳을 선택해 경선 투표에 나서는데, 유권자 모두 한 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버지니아주 유권자(공화당)
-"트럼프에 투표했습니다. 그가 경제를 위해 한 일이 좋아서 4년 더 하면 미국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버지니아주 유권자(민주당)
-"다른 후보들을 원했으며, 트럼프는 물러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선거는 경선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사실상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지으면서 '슈퍼 화요일'이라고 불립니다.
투표는 오후 7시까지 진행이 되며, 양당은 전체 대의원의 35%가량을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합니다.
【 질문 2 】
사실상 투표 결과는 정해져 있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봐도 되겠죠?
【 기자 】
슈퍼 화요일이지만, 투표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대선 후보는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갑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얼마나 압도적인 득표로 우세를 차지하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공화당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패배를 인정하고 트럼프를 지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팬들에게 슈퍼 화요일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2시간 동안 접속장애가 발생하면서 긴장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버지니아주 선거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버지니아주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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