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확정적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오는 5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후보자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CBS 방송 여론조사 결과 올해 대선에서 양자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 바이든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재임기간 평가에서도 '훌륭하다'는 응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바이든 대통령 33%보다 더 높았습니다.
폭스 뉴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바이든 대통령을 2%포인트,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역시 나이 문제로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81세 나이는 재임하기에는 너무 많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최근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이민자 문제로 쏠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선에서 핵심 이슈인 경제문제와 관련해 '경기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물가가 최근 크게 둔화했지만, 75%는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높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일 16곳에서 이뤄지는 대선 경선,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공화당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패배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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