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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지바현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으로 떨어진 기와 / 사진=연합뉴스 |
일본 수도 도쿄와 동쪽으로 인접한 지바현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시 49분쯤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원 깊이는 20㎞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일본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바현과 인근 해역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늘(2일) 오전 10시까지 사흘간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24회 발생했습니다.
지바현 동쪽 해역에서는 어제(1일) 오전 5시 43분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5분쯤 규모 4.9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국토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당분간 지바현에서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