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1세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고령 논란을 겪는 만큼 그 결과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커피 한잔을 들고 젊은 사람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백악관을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자들을 만나서는 병원에 가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건강 검진을 위해 월터 리드(군병원)에 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2월에도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백악관 주치의는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 역대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며 올해 대선에도 출마하면서 나이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을 조사했던 특검마저 보고서에서 '기억력이 제한적'이라고 명시하면서 고령문제는 더욱 확산됐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보다 한 살 많은 82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정계은퇴를 예고하면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미치 매코널 / 미국 상원 원내대표(공화당)
-"인생에서 가치 있는 재능 중 하나는 삶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자신보다 4살밖에 적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며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는(트럼프) 대략 나만큼 늙었지만, 자기 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마쳤는데, 백악관은 잠시 후 요약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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