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 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 선정부터 평결까지는 약 6주가 걸린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4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련된 사건은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와 대선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사건과 기밀문서 유출 등 4개 사건 91개 혐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합니다. 선거가 진행 중이고 무죄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선거에 미칠 영향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임 회피를 위해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며 공판기일 확정을 반겼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리스크와 함께 방위비 추가 요구 역풍을 대선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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