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공격을 오히려 독려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상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추가 안보지원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은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찬성 70, 반대 29 큰 표 차이로 가결됐습니다.
다만, 친트럼프 강경파가 상당히 포진해 있는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곧바로 안보 예산안의 하원 처리를 촉구하는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의 발언에 대해서는 멍청하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하게 말합니다.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며, 트럼프의 발언은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습니다. "
반면,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물러서면 암살당할 것"이라며 그래서 패배할 리가 없고,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방위비를 분담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그 역량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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