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이 미국의 안보에도 중요하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나토가 동맹일지라도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돕지 않겠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반박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미국민과 의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토 동맹은 미국민들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방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닙니다. 우리도 나토 동맹에서 많은 것을 얻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 나토 동맹들이 러시아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특히, 러시아에 공격을 권유하겠다고 밝히면서 나토 동맹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어제)
- "돈을 안 냈다면, 나토국을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러시아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부추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끔찍하다고 비판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어리석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방위비를 분담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우려가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트럼프 나토 발언 #바이든 재반박 #한국 방위비 분담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