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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칭하이성의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는 칭하이성 지진으로 지금까지 2천46명이 숨졌고 193명이 실종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상자는 1만 2천 명가량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가 실제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장례를 맡고 있는 불교 지도자는 사망자가 최대 1만 2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불교 지도자는 자신이 티베트 전통 장례를 치러준 시신만 3천4백구라고 홍콩 밍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부인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궈웨이민 신문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진 피해 정보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발표된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속일 수도, 속일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늘(21일) 애도일을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추모행사를 치를 계획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정부기관과 해외공관에 조기를 달고 유흥활동을 금하며 전국적인 애도행사를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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