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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기소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기업들의 실적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5.91포인트, 1.13% 하락한 11,018.66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9.54포인트, 1.61% 내린 1,192.13에 마감했습니다.
최대 악재는 골드만삭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채담보부증권에 대한 주요 정보를 투자자들에 잘못 알려줬다는 혐의로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소식에 12.55% 급락했습니다.
▶ 인터뷰 : 아트 호건 / 제프리스 수석 애널리스트
- "골드만삭스는 오랜 시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지난 2년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베어스턴스와 리만 브러더스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형 은행이 표적이 됐다는 점, 또 다른 투자은행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은 일제히 위축됐습니다.
씨티은행이 4.57% 하락했고 핍서드뱅코프가 4.63% 밀렸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분기 순익이 주당 28센트에 그쳐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제너럴일렉트릭도 주당 17센트로 30% 감소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골드만삭스 악재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이탈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 8센트, 2.4% 떨어진 배럴당 84달러 6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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