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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연합뉴스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대만 독립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어제(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안 관계와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대만 정세에 대한 중국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왕 부장은 "대만은 지금껏 국가였던 적이 없다. 과거에도 아니었고 지금 이후로도 아니다", "'대만 독립'은 지금껏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 이후로도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왕 부장은 "대만 섬 안에서 누구든 '대만 독립'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바로 중국 국토를 분열하는 것으로 반드시 역사와 법률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누구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려는 사람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
그러면서 "중국은 결국 완전한 통일을 이룰 것이며, 대만은 반드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제(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선 독립·친미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가 40%(557만 5036표)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