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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6일) 뉴욕증시는 이번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제조업 경기도 확장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등락을 거듭했던 뉴욕증시는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을 딛고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6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2% 오른 11,145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3%오른 2,516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배송업체 UPS는 1분기 실적 개선과 연간 전망 상향에 힘입어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구글과 반도체 업체 AMD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경제지표 탓에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보다 2만 4천건 증가하면서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해 초반 장은 하락세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0.1% 늘어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제조업 지수가 9개월째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습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이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영국이 0.5%, 프랑스가 0.2%, 독일이 0.21%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엇갈린 경제 지표로 등락을 거듭하다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돼,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02% 오른 배럴당 86.75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0.03% 올라 온스당 1,16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가는 옥수수가 1.4%, 대두가 1.6%, 밀이 1.1% 올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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