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더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공화당 후보로 헤일리 대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의 대세를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정치전문업체 '더힐'이 최근 실시된 508개 여론조사의 평균을 내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때는 각각 43.4%와 45.3%로 지지율 격차가 1.9%포인트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대결에서는 39.4%와 42.9%로 헤일리 전 대사가 3.5%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공화당 후보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우세를 보인 겁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내년 1월 15일 첫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미국대사
-"모든 여론조사에서 10에서 13%로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17%까지 올랐어요."
하지만, 아직은 헤일리 전 대사가 선전하고 있는 뉴햄프셔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판세 자체를 바꾸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NBC 방송의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와 58%로 절대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민자들이 누구인지 전혀 모릅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오고,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오고 있어요."
따라서, 내년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는 68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바이든과 트럼프의 경쟁은 점점 가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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