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산타마을인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잘 받는 비법도 알려줬다고 하는데, 과연 뭘까요?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하얀 눈이 내린 숲 속에서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갑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금빛으로 반짝이고, 곳곳에서 캐럴과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곳은 핀란드 라플란드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산타클로스를 만나려고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온 마을이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산나 / 산타마을 관리자
- "이번 겨울은 라플란드와 로바니에미에서 역대 최고의 겨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설레는 마음으로 직접 소원을 말하기도 합니다.
- "크리스마스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뭐였니? 크리스마스까지 얼마 남지 않았단다."
-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산타클로스를 만나 선물을 받고 싶은 건 다 큰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곤살레스 / 미국 관광객
- "여기에 도착해서 울었어요. 산타클로스의 고향에 와서 멋진 기분입니다."
산타클로스는 선물을 받는 비법을 슬쩍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산타클로스
- "어느 누구도 항상 착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그게 저를 행복하게 하죠."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