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의 일부 매장들이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맥도날드의 '필렛 오피쉬' 메뉴의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단은 한 누리꾼이 SNS에 5.42달러(7000원) 햄버거 사진을 올리며 "예전보다 최소 20%는 작아졌다. 내 손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말도 안된다"라고 글을 올리며 시작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입에 다 먹겠다", "이건 사기다", "맥도날드 앱을 삭제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대변인은 "고객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필렛 오 피쉬의 크기와 재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크기와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생산해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으로 이른바 '패키징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립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