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우뚝 선 벽돌탑.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의 상징인 가리센다 탑입니다.
단테의 '신곡'에도 등장한 명물로, 나란히 선 아시넬리 탑과 함께 '쌍둥이 탑'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탑에 최근 이상징후가 발견됐답니다.
흔들림이 점점 잦아지면서 지난 주말 볼로냐 당국은 탑을 폐쇄했는데요.
전문가들이 정밀 모니터링을 한 결과, 1100년대 착공 당시 기반이 취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중심축이 4도 정도 기울어진 채 천 년 가까이 버텨왔지만, 이제는 진짜 무너질 수도 있다고요.
당국이 예산을 투입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니, 부디 이 역사적인 명물이 무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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