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대구 중구 문화동 평화의 소녀상에 목도리와 손난로 등이 놓인 가운데 시민들이 추위 속에 몸을 움츠리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일본의 한 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혐오 표현을 해 의장으로부터 엄중 주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 '간온지'시의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은 옛 트위터인 'X'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하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지난달 29일 시의회 의장인 시노하라 가즈요는 기시우에 시의원에게 주의하라는 구두 경고를 내렸습니다.
하루 뒤인 지난달 3
기시우에 시의원은 "혐오 발언이라는 것을 알고 사용했다. 깊이 반성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도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