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극적으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면서, 하마스가 최초로 공개했던 이스라엘의 여성 인질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쟁 후 4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휴전 연장을 논의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른팔에 붕대를 감은 여성이 차에서 내리자 기다리던 가족이 달려가 눈물로 재회합니다.
하마스가 최초로 영상을 공개했던 이스라엘 인질 미아 솀이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미아 솀 / 이스라엘 인질 (지난 10월)
- "가능한 한 빨리 저를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제 가족에게 부탁합니다. 제발 저를 여기서 나가게 해주세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종료를 불과 10분 남기고 연장에 합의하면서, 미아는 극적으로 석방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쟁 후 4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휴전 연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 지도자들을 만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개별 국가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가자지구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스라엘과 상세한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 뒤에는 서안지구로 이동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났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전면적으로 지지해온 미국이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