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희뿌연 거품, 그리고 그 사이로 전통 의상을 입고 기도 중인 사람들.
그냥 서 있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강물에 온몸을 담그고 얼굴까지 씻어보는데요.
힌두교의 '차트 푸자' 축제. 성스러운 야무나강에서 기도를 올리는 신자들입니다.
문제는 이 하얀 거품의 정체가 각종 오폐수가 섞이며 생긴 유독 물질이라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거품이 닿으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이런 풍경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 복 대신 병을 얻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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