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교전을 일시 중지하고 수십 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단 부인했지만, 미국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측이 이번에야말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한 교전 중지에 합의했다고 현지 아랍어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헤르조그 / 주미 이스라엘대사
- "며칠 안에 상당수의 인질이 석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매우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양측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고,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도 타결을 위한 걸림돌은 사소한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셰이크 알타니 / 카타르 총리
- "협상 타결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자신감을 느낍니다. 그 지점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를 지지해온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홍해에서 화물선 1척을 나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아히야 사리 / 후티 대변인
- "이스라엘과 연계된 모든 선박은 우리 군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합니다."
하지만, 해당 선박은 일본 기업이 운영 중이고, 승무원 중 이스라엘 국적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은지 김정연
출처 : ABC 'This Week', OWEN FOLEY, Refinitiv Eik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