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공습해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 북부의 UN이 운영하는 학교와 남부 민간인 주거지역이 공격대상이 됐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아직 이스라엘군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지럽게 널린 잔해들 사이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안고 달립니다.
건물 곳곳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시신들도 보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UN 운영 학교가 공습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마스 보건부 관리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18일) "가자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알 파쿠라 학교가 공습을 당해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SNS에는 이스라엘군이 해당 학교를 공습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하마스 측은 자발리아에 있는 난민촌도 공습을 당해 32명이 숨졌는데 이 중 19명이 아이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피난민들이 몰린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공습으로 수십 명이 죽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 공습을 당해 4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브라힘 아부 아흐마드 / 가자지구 주민
-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가 안전하다고 장담한, 우리가 사는 이 안전지대에서 갑자기 로켓이 타격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유엔 운영 학교와 가자 남부 민간인 공습 등 주장에 이스라엘군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