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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잔에 112만 원 커피 등장"…대체 뭐길래?

기사입력 2023-11-16 14:43 l 최종수정 2023-11-16 14:49
베스트 오브 파나마 대회에서 우승한 원두
예약으로만 가능, 단품 한 잔만 남아

한 잔에 112만원 커피 /사진=중국 현지 매체 신황하 캡처
↑ 한 잔에 112만원 커피 /사진=중국 현지 매체 신황하 캡처

중국 상하이의 한 카페에서 한 잔에 6200위안, 한국 돈으로 약 112만 원의 커피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난징시에 개업한 한 카페가 6200위안(약 112만 원)짜리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페 직원에 따르면 이 커피는 예약을 해야 주문이 가능한데 이미 한 잔은 예약한 손님이 가져갔으며, 단품 한 잔만 매장에 남아있습니다.

이 카페의 일반 음료 가격은 대체로 24~38위안(약 4300~6900원)으로 일반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입니다.

카페 직원은 6200위안이라는 초고가의 커피 가격에 대해 "커피의 풍미가 좋고 원두의 생육환경이 우수해 올해 BOP(베스트 오브 파나마) 대회에서 우승한 원두를 사용했다"며 "96.5점을 받으면서 커피 테스트 점수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커피를 내리는 데 사용된 생두 역시 매우 비싸며 전 세계 생산량도 총 25kg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생두 경매에서 킬로그램당 1005달러(약 130만 원)에 낙찰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나친 고가 커피에 대한 지적으로 상하이 시장감독국은 "(커피에 대한) 정부의 가격 가이드라인은 없다"면서도 커피에 대한 정확한 가격을 파악해 시장 가격 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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