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병원에 대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 비난으로 이스라엘에 공습 자제를 촉구한 건데, 이스라엘은 병원은 하마스 지휘소라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격에 대해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카타르와 (인질)협상 중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원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려를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아 왔다며 이스라엘과도 관련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인질 석방을 위해 몇 시간이 아닌 '수 일' 단위의 교전 중지를 원한다고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인질 석방의 맥락에서 상당히 더 긴, 몇 시간 단위가 아닌 수일 단위의 교전 중지를 보길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병원 지하에서 하마스 지휘통제소를 발견했고 인질들도 억류됐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것은 폭발물이 들어 있는 조끼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병원 환자들 사이에서 사용하려는 것들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하마스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와 병원 공습 반대라는 미국의 결정에 이스라엘이 사실상 반발하면서 양측의 파열음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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