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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소품 아니라 '진짜 해골'"…미국 인류학자의 충격적인 발견

기사입력 2023-11-10 08:59 l 최종수정 2023-11-10 09:06
상점 주인 "진짜 인간의 해골인 것 알고 있었다"
인류학자 미셸 칼훈 "두개골, 75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의 것"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상점에서 발견된 해골/사진=뉴욕타임스 캡쳐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상점에서 발견된 해골/사진=뉴욕타임스 캡쳐


미국 플로리다주 한 상점의 핼러윈 코너에서 '진짜 인간'의 해골이 발견돼 모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개골에서 외상 등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해당 제품이 4000달러(약 520만 원)로 판매가가 매겨져 버젓이 진열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우연히 상점에서 쇼핑하던 인류학자 미셸 칼훈이 해당 제품이 진짜 인간의 두개골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칼훈은 조사에서 "그 두개골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것"이라고 말했으며 조사 결과 실제로 해당 제품은 75년 전 인간의 두개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상점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해골이 진짜 인간의 것인지 알고 있었다"고 진술해 또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유해 판매가 명백하게 불법인 미국 8개 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범죄 여부와 관계없이 상점 주인이 처벌받을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상점 주인은 "구글을 통해 유해 판매의 불법 여부도 검색했으나 관련 법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점 주인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노인의 소유였던 보관함을 구매하면서 두개골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노인의 정보를 알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상점 주인은 "업무의 일환으로 이 같은 보관함을 매년 100개 이상 구매하며 판매자로부터 어떤 이름이나 연락처도 수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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