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위에 내걸린 커다란 '금지' 문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른바 '금지된 예술 박물관'인데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같은 거물급 예술가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현대 예술가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모종의 이유로 검열 대상이 된 작품들이 당당히 관객 앞에 내걸렸습니다.
작품들 너머로 정치, 종교, 젠더 이슈 등 다양한 맥락의 억압과 갈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평화의 소녀상' 역시 나고야로부터 피신해와 있습니다.
'창작물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전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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