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동성애자' 와의 성관계를 통해 전파 이뤄지는 편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엠폭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베트남에서 첫 엠폭스((MPOX·Monkey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6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동나이성에 거주하는 확진자 A(남·26)씨는 호찌민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 최근 숨졌습니다.
A씨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상태로 발열과 수포 등 HIV 증상에 시달리다가 사망 18일 전에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다발성 장기부전,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를 겪다가 건강이 악화돼 사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A씨의 여자친구(22)도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에 격리됐는데 A씨와 A씨 여자친구가 당시 지역 내 첫 엠폭스 감염 사례였습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이 생기면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주로 ‘남성 동성애자’와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가 이뤄지는 편입니다.
실제, 지난 4월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국내 엠폭스 확진자 역학조사 경과 발표 자리에서 “고위험군이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는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