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지난 트윗 알람 쏟아져"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BTS 팬클럽 "BTS를 향한 혐오적인 제노포비아 언급 규탄"
↑ 아르헨티나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 / 사진 = 로이터 |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파 후보와 함께 출마한 부통령 후보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아르헨티나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BTS 엔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는 지난 2020년 트위터(현재 X)에 "BTS는 성병 이름 같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비야루엘 후보는 "나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한다"는 글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S 팬들은 비야루엘 후보가 언급한 '분홍머리 한국인'이 BTS 멤버 RM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야루엘 후보가 3년 전 올린 해당 글은 최근 대선 본선 투표 결선에 오르게 되자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비야루엘 후보는 "1000년 지난 재밌는 트윗 채팅 알람이 이렇게 쏟아지게 돼 미안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BTS 팬클럽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
또 "비야루엘의 최근 발언으로 미뤄 그의 적절한 사과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비슷한 트윗이 발견되면 도발 조장에 넘어가지 말고 아미(BTS 팬클럽)에게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